나정이의 일상/일기장

[돌발성난청] 1-9일차 증상 및 고민 ..

나정_ 2022. 9. 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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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월요일 8월 29일 아침에 남편이 잠을 잘 자고 일어났는데 아침에 귀가 계속 멍멍 하다고 말을 하더라 

이상하긴 했지만 잠을 잘 못잤나 싶어서 가볍게 넘겼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비인후과에 다녀오라고 말했다. 

김포에 작은 이비인후과에 다녀오고 충격적인 말을 들었는데.. 

돌발성 난청인 것 같다며 당장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하였다..

 

그래서 급한대로 구로고려대학병원으로 이동하였고 도착해서

우리는 돌발성 난청 그중에 저음성 돌발성 난청을 진단받았다. 

 

약은 스테로이드 알약을 처방받았는데 

1-4일동안은 12알 가까이 되고 

5-6일 7-8일 9일 , 10-12일 이렇게 약을 점차 줄여가는 방식으로 약을 처방 받았다.

 

만약 스테로이드가 효과가 좋지 않는다면 고막주사를 병행해야한다고 하였으며 

스테로이드 약물 경우 염증을 줄이는데 아주 좋지만 복용할 때 부작용이 너무 심하다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주의하라고 하셨다. 

 

1. 저염식 음식을 진행할 것

2. 혈당이 올라갈 경우 입원이 될 수 있음

3. 술과 카페인을 조심하고 밥먹기 전 약이 워낙 독하니 밥을 꼭 챙겨먹으라고 하셨다. 

 

그렇게 첫날 스테로이드와 남편과의 싸움은 시작되었다. 

음식은 양가에서 저염식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나또한 조심해서 주기에 붓는 증상은 많이 없었다.

근데 제일 힘든건 불면증과의 싸움인 듯 했다. 

 

잠을 못자기 쉬지 못했고 힘들어했다.

그래도 1-3일차까지만해도 독한 약이 잘 받는 듯하여 숨을 돌리고 있었는데 4일차부터 다시 증상이 악화되었다. 

 

다시 귀가 먹먹하고 산에 올라가듯 울림현상이 발생된 것이다. 

정도는 심하다가 다시 돌아왔다가 중간쯤 진행된 듯하다 다시 악화되고 계속 이런 상황을 무한 반복했다. 

 

지금은 현재 9일차를 지나는 시점에서 여전히 4일차 때 증상이 보이고 있다. 

 

남편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돌발성 난청이 심해지거나 혹은 나아질 때 몇가지 증상이 보였다. 

1. 갑자기 귀가 먹먹해질 때 얼굴과 귀가 붉어지는 현상을 몇번 발견했다. 

-> 찾아보니 얼굴로 압력이 올라가는 현상으로 보인다는데 이럴 경우 얼굴 온도를 낮춰주거나 좀 누워서 쉬게 하였다. 

2. 뒷 목이 굉장이 뻐근하다.

-> 원래 남편 또한 개발자라 앉아있는 시간이 길기도 하고 평소 목 어깨가 좋지 않은 편이라 그렇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그 정도가 평소보다 더 심하고 귀가 멍멍해질 때 뒷 목의 정도가 더 심해진다고 하더라. 찾아보니 귀신경과 목 척추까지 다 연결되어있어서 이 뒷 목을 잘 풀어주고 연결된 신경을 잘 풀어주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 방법은 양학보다는 한의학에 가까운 방법인데.. 일단 스테로이드를 진행하면서 한의학까지 병행하기엔 위험부담이 있어보여 추후 반응이 없을 때 진행해볼까 싶다.. 

3. 특정 자세로 누워있을 때 귀가 뚫리는 현상 발견.

-> 사실 2번과 같은 맥락같이 느껴지고 있다. 남편의 경우 엎드려있을 때 다시말해, 뒷 목의 부담을 덜 준다고(이건 제가 판단 ^^;;) 생각하는 그 자세를 취할 때 귀가 잘 들린다고 한다. 

오늘 강남 성모병원에 박시내 교수가 유명하다고 하여 찾아뵌 후 이런 상황을 설명하여 추가적인 방법으로 고막주사를 맞던 약을 바꿔보던 고민해볼 예정이다. 

이명카페라고 해서 유명한 카페가 있는데 고막주사를 맞을 경우 회복이 되는 사람도 많지만 회복되면서 이명을 얻는 사람도 있어보여 사실 걱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현재 진행할 수 있는 방법 중 최선일 듯하여 진행해보고자 한다.

 

돌발성 난청은 아무래도 장기전의 싸움이라고 한다.

운동 병행 , 한의학, 양학, 식단병행, 기타 등등 노력해보아야한다는데 나 또한 힘들지만 막상 당사자가 더 힘드니 뒤에서 묵묵하게 응원해줄 수 있는게 내 최선이라 맘이 아프다.

결혼하고 어찌보면 첫 위기아닌 위기인데 또 서로 잘 이겨내고 서로 돈독하게 잘 살아봐야지 

그게 인생 아니겠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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