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정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파인다이닝 주옥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볼까요.
아 요즘 여기 매우 핫하죠?.. 예약하기가 그렇게 어렵다는...
매주 한달전 10시에 예약전화가 가능한데 진짜 예약하기 힘들어요. 저희도 간신히 예약했답니다.
먹으면서 알게된건데 예약좌석 자체가 그렇게 많이 않은 것 같더라구요.
미쉐린 가이드 별 2개인 주옥은 점심 가격은 14만원 저녁은 24만원이에요.
시간은 위에 처럼 점심은 3시까지 저녀은 9시반까지 진행하네요.
4계절을 고스란히 담아 낸 주옥의 음식과 사용하는 식기에 대한 작가님의 애정이 보여 사실 하나도 아깝지 않았답니다.
코스요리는 그렇다 치고 참 파인다이닝에 올 때마다 느끼는건데 와인페어링 가격이 점점 오르는것 같아요.
불과 9월달 페어링 가격을 보았을 때 16만원했었고 10월엔 17만원이었는데 11월되니까 18만원으로 가격이 올랐더라구요.
그래도 맛잇는 음식에는 맛잇는 와인은 필수니까 6페어링으로 시키기로 했어요.
4페어링을 할 경우 1,2,3,4 번만 제공되고 6페어링을 할 경우 1,2,3,4,5,6으로 제공 됩니다.
아 그리고 주옥은 음식도 너무 정갈하고 이쁘지만 뷰로 이쁘기로 소문난 곳이죠
나름 빨리 예약했다고 했는데 아슬아슬하게 메인 뷰자리 대신 뒷자리 뷰에 앉았지만 그래도 너무 이뻣어요.
가을이라 단풍이 알록달록 드는 모습이 오늘 먹을 음식이랑도 너무나 잘 어울리더라구요.
첫 시작은
산사화채라고 잣이 올라간 산사나무 티와 보리새우 스틱으로 시작했습니다.
또 입맛을 돋궈주기 위해서 식초 음료를 2가지 선택할 수 있는데요.
포도식초랑 청솔잎식초였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남편은 포도로 저는 청솔잎으로 선택했어요.
달달한게 좋으시면 포도식초로 하시고 깔끔하고 상쾌한게 좋으시면 청솔잎으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두번 째 메뉴 한입거리
오른쪽에 있는게 고추장 육회+ 그위에 올라간 노른자 젤리 + 비스켓
왼쪽에 있는게 간장찜닭크로메스키에요.
먹는 순서는 육회노른제 젤리 먼저 먹고 찜닭크로메스키를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와 둘다 입에서 녹아요. 개인적으로 육회노른자젤리가 진짜 맛있엇어요.
그리고 한입거리부터 와인이 제공되었는데 샴페인이 제공되어 같이 먹었습니다.
한입거리 둘다 튀기거나 한우랑 같이 겻들여 먹어서 그런가 오일리한 샴페인이 제공되었어요.
사실 첫입은 좀 상큼하게 입맛을 돋궈준는 샴페인을 더 선호하는데 아마 한식이라는 소재자체가 무겁기때문에 앞에 식초를 준 뒤 음식이랑 잘 어울리는 오일리한 샴페인을 준건가 싶어요.
음식이랑은 궁합이 좋았습니다.
세번째 음식 대하 튀김요리
머리부터 꼬리까지 이쁘게 튀겨진 대하 너무 이쁘지 않나요.
소스는 2가지 맛으로 두개를 섞어 먹는게 더 맛잇더라구요.
중간에 명이나물로 감싸져 있는 새우 진짜 맛잇엇어요.
그리고 두번째 와인도 함께 먹었습니다. 프랑스 와인 도멘러브ㅎㅎ
제 기억에 이 와인은 꿀향이 강한 아이로 기억합니다.
저는 중식 먹을 때 약간 느끼함을 잡아줄려고 개인적으로 리슬링이랑 종종 먹는데요.
비슷한 느낌으로 새우의 감칠맛과 튀김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 위해 달달한 와인이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네번째 음식은 막걸리빵위에 유장더덕구이+ 북어 보푸라기 ^^....
달큰하니 되게 장어구이같은 감칠맛이 난 음식이었는데요 북어보푸라기가 한입에 쏙 넣지않으면 흩날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ㅎㅎ.... 전 더럽게 먹어서 부끄러웟어요 ㅋㅋ
이거랑 먹었던 와인은
grand orgue vin de savoie
제 기억엔 얘는 감귤향이 강하고 과실향이 가득한데 역시나 오일리한 느낌
음식 갯수도 적은데 페어링을 연달아 느끼한 와인만 먹으니까 이떄부터 약간 물리긴함...
다섯번쨰 제주산 갈치 전두국
개취로 갈치 전두국보다 우려진 저 국물이 찐이더라구요ㅎㅎ
국물을 계속 퍼먹었네요👍👍👍👍👍 따봉 다섯개
이음식이랑 페어링한 와인은 pieropan
이 와인 제스타일이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미네랄의 짠맛을 좋아하는데 깔끔하니 와인이 너무 맛잇더라구요 .
황금빛 와인의 맛이란 큼큼
그리고 다음 음식은 들기름에 버무린 전복소라와 크리스탈 캐비어인데 재료는 너무 좋았는데...
소금을 많이 넣어셔서 짜서.. 좀 남겻다 아쉬웟음 ㅠ
제일 중요한 메인!! 저는 제철연잎찜을 시켰고 남편은 한우 안심과 표고버섯 떡갈비를 시켰어요!
먼저 연잎찜 그리고 같이나온 강된장과 나머지 반찬들은 심심하니 간이 딱 좋아서 밥 비벼먹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메인 디쉬를 먹고 아 왜 주옥주옥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연잎찜이 대박이었음...
그리고 진짜 미쳤던건 와인!!!ㅋㅋㅋ진짜 인생와인!!
오른쪽 와인은 제철생선찜이랑 먹는 coleaux du lior 레드와인이었고
왼쪽은 소고기랑 먹기 아주 좋은 와인의 왕 바롤로였어요.
저는 오른쪽 와인이랑 먹엇는데 오ㅏㅏㅏㅏㅏ 무슨일이죠?? 진짜 미친건 여기 안에 들어있는 버섯이랑 마늘쫑이랑 이와인 조합이 미쳤다는거에요... 먹다보니 네츄럴와인 느낌이 많이 났고 버섯이 가지고 있는 훈연의 쿰쿰한이 있는데 그 쿰쿰한이 이 생선찜이랑 너무너무너무너문머누머누 잘어울렸어요.
제가 너무 극찬하면서 먹어서 소믈리에가 조금더 주셨답니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사실 한우안심도 한점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연잎찜이 베스트라고 생각해용
하지만 바롤로랑 한우안심 조합은 말해모해 고기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물개박수치실듯
마지막으로 디저트와 케이크를 주셨어요.
음식들이 너무 맛잇어서 함냐함냐 먹고나니 벌써 디저트라니
물론 디저트인데 술은 빠질슈 없죠
이 와인도 제 기준 되게 특이해요. 보통은 포트와인이랑 디저트를 많이 주는데 저는 포트와인을 정말 선호하지않는답니다 ㅠ 근데 이와인은 달긴해도 위스키랑 같은 결이에요
되게 신기하더라구요. 디저트랑 합이 되게 좋았어요,
마지막엔 제가 엄청 좋아하는 KRUG 샴페인
내가 원했던 깔끔한 샴페인엇댜규... 마지막에 나와서 슬펏다... 처음이었으면 눈 돌아갔을듯
이후에도 한과도 주셨어요. 마지막까지 이렇게 이쁘게 한상차림을 받으니 정말 대접받은 느낌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커피랑 차로 주십니당 .. 마무리 완벽
사실 생일로 주옥에 온건데 남편이 따로 뭐 부탁했나보더라구요.
촛불부니까 햄복햇어요 헤헷
다음에 또 글쓰러올게요.
마싯는거 매일 먹고싶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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