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정입니다.
2탄으로 향일암을 다녀온 후기를 쓰고자 합니다.
이전에 여수여행을 한 경험이 있는데 오동도라던지... 여수케이블카라던지 ...
여수 엑스포역 근처 쪽으로 좀 다녀봤었는데 막 이렇게 좋다고 할만한 곳이 없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아는 여수가 본고장인 분에게 여쭤보니 향일암이 그렇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첫날은 여수엑스포에 여수밤바다를 즐기고 두번째 날은 향일암에 다녀오기로 결심하였네요.
여수 향일암은 엑스포역이랑 거리가 좀 됩니다.. 어느정도냐하면 ^^:;;
26km나 되더라구요. 사실 저희는 ktx로 움직이던 뚜벅이였기에 ㅎㅎㅎ;;; 택시를 타기엔 좀 부담스럽고 버스를 타기로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저처럼 향일암에 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향일암을 위한 버스노선으로 보이는 111번이 보였습니다.
대략적으로 1시간 17분이라고 나왔는데 실제로 버스타면 정류장에 사람이 없어서 지나가는 노선도 많고 아저씨가 ^^;;; 카트라이더 가듯이 달려가세요.
꾸불꾸불 강원도 꾸불길 처럼 여수 향일암 가는 길도 참으로 꾸불꾸불하더라구요.
72개 정류장을 헤치고 향일암 입구에 들어섭니다.
돌아오려면 버스 시간을 알아야 하기에 사진도 찍어두었어요. 배차간격은 40분쯤 되네요~
버스가 내려준 곳 얼마 안있으면 갓김치 거리에가 나온뒤 강한 오르막길에 오르면 향일암에 들어갈 수 있는 매표소가 있어요
어른은 2500원 청소년은 1000원입니다.
그렇게 2인을 결제하고 언덕을 올라섰어요... 진짜 가파르더라구요.
날이 더워서 땀을 흘리긴 했는데 그래도 날이 좋아서 향일암이 빛나보였습니다.
계단 보이시나요?....
단체 고객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도 여기서 한번 쉬어가더라구요. ㅎㅎㅎ
그렇게 걸어 올라가다보면 이런 바위틈이 보입니다.
올라가는 길이 힘들긴한데 그 길이 그렇게 길지는 않아요 잠깐만 참으면 금새 도착하더라구요.
이런 바위 틈새를 지나면
바다가 펼쳐집니다... 황홀했어요.. 바로 이게 여수구나!!!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구름이 살짝 끼긴했는데 여기가 신선놀음인가 싶더라구요
이건 실제로 봐야하는데 실제로는 더 이쁜데 눈에 다 안담기네요 ㅠㅠ ...
사실 무교라 절을 따로 드리진 않았어요. 그래도 압도적인 위엄 앞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맘 속으로 인사드리고 왔답니다.
아 그리고 사실 호텔 안에서도 갓김치를 팔길래 어디서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향일암 앞에 갓김치를 파는 곳이 많이 있다고 해서 여기서 갓김치를 구매했어요.
대체적으로 1kg당 10000원정도 하더라구요. 가격은 단합한 느낌이었습니다 ^^;;
재밌게도 위치가 어설픈 곳이 더 저렴하고 향일암은 관광지라 그렇게 싼 느낌은 아니었네요.
남편이랑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랑 다른 지인분들 그리고 양가 부모님에게 줄 갓김치를 구매했습니다.
대량으로 사니까 앞에 1잔에 1000원 동동주도 공짜로 몇잔 주셨어요 ㅋㅋ 엄청 맛잇더라구요.
아래 보시는건 알타리 1kg, 갓김치 2kg이에요. 종종 사다 먹을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너무 날이 더워서 버스를 기다리며 커피도 한잔
여수 카페 그래라는 곳이에요.
바다가 잘 보이는 카페에 앉아 쉬고 있으니 이게 바로 행복인가 싶더라구요.
편도로 50분정도 걸리는 거리이지만 후회되지 않는 향일암, 갓김치의 하루였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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