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정이의 일상/신혼일기

[신혼생활] 프로포즈 받은 날 ^0^

나정_ 2021. 7. 23. 15:24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나정입니다. 

뭐 이미 알거 다 아는 사이 결혼도 얼마 안남았겠다 뭔 프로포즈냐 

예전에 신라호텔에 가서 담백하게 결혼하자고 했던 말이 프로포즈로 생각하며 살아왔던 어느날 

 

ㄷ둥 

 

요즘 결혼식을 앞두고 오빠랑 저랑 집 근처에 경락마사지를 받고 있는데요 

둘다 얼굴이 번질번질해져서 집에 돌아오니 저렇게 집이 꾸며져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사실 프로포즈 뭐 이런걸로 감동하냐 생각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받고나니 되게 감동적이었습니다 ㅠㅠ 

 

한편으론 나도 곰탱이지 ;;; 어쩐지 중간에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냥 그런갑다~~~ 한부분이 여러번 있엇거든요 

생각해보니 귀엽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첫번째는  오빠가 지지난주 갑자기 쉐라톤을 예약했다고 가자고 하더라구요 

뭐 근데 오빠랑 저랑 호캉스 워낙 자주가고 그래서 그냥 그러자 했더랬죠 

근데 갑자기 코로나 4단계 ㅎ .. 확진자가 미친듯 나오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오빠보고 진지하게 취소하자고 지난주에 말해서 취소 했었습니다 

뒤늦게 들어보니 ㅋㅋㅋㅋㅋㅋ쉐라톤이랑 프로포즈할라고 협의까지 했는데 취소가 된거였더라구요 

그래서 강제로 신혼집에서 하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로는 경락받으러 가기전에 자꾸 아웃백 파스타랑 스테이크가 먹고싶다고 오늘 ㅈ ㅏ꾸 시켜먹자는거임!! 

나는 파스타는 밀키트가 더 마싱ㅅ는거같고 심지어 난 그날 치킨이 먹고시펏어요 

그리고 비도와서 난 막걸리 먹고싶은데 자꾸 와인에 파스타 스테이크 이야기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 오빠가 정말 스테이크가 먹고싶은가보다 생각햇던 나 ㅎ ,,, 

원래는 마사지 끝나자마자 배달을 시켰어야했는데 자꾸 제가 오늘 비오는데 스테이크 말고 파전 고? 치킨 고? 막걸리 고? 하니까 오빠가 멈칫거리더라구요 ^^.... 

 

세번째 저거 준비한다고 아침일찍 신혼집에서 재택을 하고 있엇음 ㅎ 

전 진짜 몰랐ㅎ어요 어쩐지 출발하기전에 출발한다 ~ 도착한다~ 말하는 사람인데 왜 말을 안했지 생각하고 이상하다  생각은 하긴했거든효 ㅎ... 

 

 

좀 초딩스러운듯해도 ㅋㅋㅋㅋ 나름은 하트 모양잡고 꽃도 사놓고 풍선도 불고 혼자서 이것저것 해놓았더라구요 

기특햇어요 

 

그리고 사실 제일 좋았던건 편지~~ 

무슨 상사 보고서인줄 알았음 

보고서 제출하듯 낭독하며 건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그래도 신혼이라고 알콩달콩 사는거 같네요 

귀여운 우리 내남편 

잘살아보쟈 !! 

 

 

사랑해~~ 

728x90
반응형